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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김보름 선수 후원 이달 말까지만"

입력 2018-02-20 15:20
신문게재 2018-02-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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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 김보름 선수가 경기 후 인터뷰를 하는 모습.(SBS방송화면 캡처)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 김보름 선수에 대한 후원계약을 이달 말까지만 하기로 했다.

네파는 20일 “그동안 김 선수에게 경량패딩 등 기능성 용품을 후원해왔는데 이달 말 계약 만료 이후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네파는 지난해 9월1일부터 김보름과 후원계약을 맺고 이달 28일까지 기능성 용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네파가 이 기간 용품을 후원한 선수는 김보름 선수 뿐이다.

네파가 후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보름 선수는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 노선영, 박지우 선수와 함께 출전해 3분03초76을 기록, 8팀 가운데 7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경기당시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제일 뒤에 들어온 선수의 기록을 재는 팀 추월 규칙을 무시하고 뒤쳐진 노선영 선수를 놔두고 먼저 골인해 논란을 일으켰다.

경기 후에도 김보름 선수는 인터뷰에서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뒤에 조금 저희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며 뒤쳐진 노선영 선수를 탓하는 듯한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면서 김 선수를 후원하는 네파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어졌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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