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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北, 외교 사기 행각으로 의심돼”

입력 2018-05-20 11:18

인사말하는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총과 자유한국당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북한이 최근 비협조적으로 돌아선 것을 두고 “외교 사기 행각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판문점 회담을 남북 위장 평화쇼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북이 중국까지 가담한 국제 제재를 풀기 위해 일방은 남북회담, 미북회담을 제의해 평화무드를 만들어놓고, 다른 일방은 미북 정상화로 중국의 고립을 겁박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약속받았을 수도 있다”고 제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북은 최근 시진핑을 두 번이나 만나 국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지원을 약속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북이 억지 같은 트집을 잡으며 남북대화 단절협박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위와 같은 외교사기 행각을 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더욱 깊게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미북회담의 진행 상황을 한번 지켜보자”며 “중국으로부터 혈맹으로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확약 받았다면 굳이 미국과 북핵폐기 문제로 타협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니 북이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지켜보자”고 했다.

이어 “8번을 속고도 9번째는 참말이라고 믿으면 그건 바보나 할 짓”이라며 “‘믿지마라 그러나 협상은 하라’ 이것이 북과 대화를 이어가는 기본 자세”라고 덧붙였다.
서예진 기자 syj.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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