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단풍 명소로 여행 어때요?"…가을 준비 나선 여행업계

국내부터 해외까지 다양한 단풍 명소 상품화
추캉스 준비하는 여행객 잡기 '분주'

입력 2024-10-03 16:34
신문게재 2024-10-04 10면

[한국관광공사]
경북천년숲정원. (사진=한국관광공사)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여행업계가 단풍 시즌 준비로 분주하다. 단풍 시즌은 봄철 벚꽃만큼이나 여행 수요가 높은 만큼 업계는 이 기간 단풍 명소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특수 잡기에 나섰다.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 여행객들의 니즈를 고려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명 단풍 명소까지 마련했다. 올해는 더위가 길어 단풍 시기도 예년보다 늦어진 만큼, 국내의 단풍 여행 수요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오는 29일께로 예상된다.

국내로 가을 여행을 떠나려는 ‘추(秋)캉스’족을 겨냥해 인터파크 투어는 단풍뷰 국내 숙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제휴카드로 예약시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지역별 단풍 예상시기도 공유 중이다.

에어비앤비는 가을에 사랑받는 여행지에 위치한 숙소를 엄선해 소개한다. 충청북도 괴산군 ‘다래산장’, 경상북도 청송군 ‘풀솜할머니’. 충청북도 단양군 ‘산내음 물소리’, 전라남도 장성군 ‘편백스테이’, 경상북도 봉화군 ‘테일즈힐’, 전라북도 완주군 ‘차나무숲’ 등으로 이들 모두 가을의 낭만과 울긋불긋한 단풍과 절경을 이루는 명소를 끼고 있는 곳이다.

춘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도 가을 청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다. 이에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올 가을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를 합리적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연결하는 3.61k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다. 이달 말까지 ‘만원의 행복’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전국 단풍 명소 27곳’을 소개하는 ‘가을 단풍 여행 지도’를 선보였다. 카카오 네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9개 권욕에서 지난해 단풍 시기(10월 중순~11월 초순)에 전월 대비 길안내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평균 7.7배)한 여행지 3곳씩을 선정했다. 화담숲, 반계리 은행나무, 보발재 전망대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와 비교해 단풍이 비교적 서서히 물들어 길게 지속되는 일본을 향하는 상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달 말 삿포로와 도쿄를 시작으로 12월 교토, 오사카, 후쿠오카까지 차례로 단풍이 절정으로 물들기 때문에 여행지마다 특색 있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인터파크 투어는 일본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에 발 맞춰 북해도 3박 4일 패키지를 준비했다. 북해도 신궁, 도야호 유람선에서 가을 전경을 볼 수 있고 유명 온천도 방문하는 일정이다. 12월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오사카 핵심관광 2박 3일 패키지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오사카의 랜드마크 오사카성과 교토 청수사에서 고즈넉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서는 일본, 파리, 캐나다, 피렌체, 프라하 등 9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가을 여행을 즐기는 ‘추(秋)캉스’족들을 위해 이국적인 장소에서 멋진 단풍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며 “가을 단풍 맛집으로 손꼽히는 여행지에서 멋진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
브릿지경제 단독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