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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이드] 함께 하는 첫 작품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 박해수·윤나무 “벌써 헤어질 걱정”

입력 2020-10-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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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25주년 기념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에서 처음으로 함께 작업하는 박해수(왼쪽)와 윤나무(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SM C&C)

 

“연습이 끝나고 공연이 시작되고…형이랑 헤어져야하는 순간들이 자꾸 다가와서 벌써 아쉬워지기도 해요. 스케줄이 될 때마다 형 공연을 보러 올 거지만…그만큼 좋은 시간들이었죠.”



정동극장 25주년 기념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11월 8일까지 정동극장)의 윤나무는 박해수와 함께 하고 있는 시간에 대해 “벌써부터 헤어질 걱정”이 앞설 정도로 “좋은 시간들”이라고 표현했다.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 포스터
정동극장 25주년 기념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사진제공=정동극장)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은 ‘인연’과 ‘윤회’를 소재로 엮인 하나이기도 혹은 네 개이기도 한 이야기를 사군자와 사계에 빗댄 작품이다.

세계적인 발레리나 김주원과 박해수·윤나무 그리고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노 출신의 김현웅, 윤전일 그리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신예 김석주가 함께 혹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배우들이 춤을 추는가 하면 무용수들이 연기를 하기도 하는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은 지난해 ‘탱고 발레’로 호흡을 맞춘 세계적인 발레리나 김주원과 ‘프라이드’ ‘킬미나우’ ‘모범생들’ ‘카포네 트릴로지’ ‘벙커 트릴로지’ 등의 지이선 작가가 다시 한번 함께 하는 작품이다.

더불어 영화 ‘기생충’,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하철 1호선’ 등의 정재일 음악감독, 패션 디자이너이자 ‘묵향’ ‘향연’ 등의 연출 정구호 예술감독, ‘오만과 편견’ ‘펀홈’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의 박소영 연출, 영국의 무용단 아크람 칸 컴퍼니(Akram Kahn Dance Company) 단원인 김성훈 안무가 등이 힘을 보탠다.

“정말 후회 없이 연습했어요. 지금까지 입었던 옷은 다 버려야 할 지경이죠. 땀에 절어 냄새가 안 빠지고 있거든요. 그만큼의 산소를 흡입한 적이 없다 보니 과호흡이 와서 만날 구석에서 콜록거리고 있곤 했어요.”

박해수의 토로에 윤나무는 “오래달리기를 한 후처럼 목에서 피맛이 났다”며 “형이 정말 엄청나게 움직임을 잘하시니까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을 보탰다.

“어떤 때는 진짜 숨이 차고 죽을 같을 때도 있었는데 ‘형이 저렇게 멋있게 해내는데’ 싶고 ‘내가 민폐를 끼치면 안되는데…’ 싶고 그랬어요.”


◇전혀 다른 이미지…같은 지향점, 나의 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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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이미지의 박해수(왼쪽)와 윤나무는 정동극장 25주년 기념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에서 같은 역할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사진제공=정동극장)

 

“연출님도, 안무 선생님도 둘이 너무 달라서 좋다고 하세요. 저 역시 개인적으로 그래서 (윤)나무랑 같이 공연하고 싶었어요. 나무의 공연들을 보면서 어렵고 힘든 역할을 섬세하게 표현한 걸 보면서 많이 배우곤 했거든요. 이번에 처음 작품을 같이 하면서 서로 배우고 같이 공부하고 있어요.”

이렇게 전한 박해수와 전혀 다른 이미지의 윤나무는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뉜 고대 승려와 나비, 신라 무사와 그 무사가 가진 검의 혼, 한국전쟁 이후 무용수와 무용수의 남편, 우주에서 아내를 잃은 가까운 미래의 우주비행사 이야기에서 같은 역할을 번갈아 연기한다.

“외향적으로야 제가 거칠어 보일 수 있고 깊이에서는 나무가 훨씬 깊은 부분도 있어요. 어느 부분에서는 제 몸짓이 강렬하다면 나무는 섬세하기도 하죠.” 

 

박해수
정동극장 25주년 기념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의 박해수(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박해수의 말에 윤나무는 “사실 형도, 저도 살아온 인생이 있으니 연기에서 저희가 빠질 수는 없다”며 “제 인생을 가지고 캐릭터를 해석해서 연기하고 춤도 추지만 원하는 지향점은 같다”고 부연했다.


◇동경과 경외…안할 이유가 없는!

“제가 대학을 다닐 때 (박해수) 형님은 이미 활동 중이셨어요. 공부하고 공연을 보러 다니고 ‘배우라는 길을 어떻게 가야하나’ 고민하면서 동경하던 배우였죠. 묵직하기도 하고 섬세하기도 하고 형은 모든 걸 다 가지고 있잖아요. 나도 형 나이 정도가 되면 저런 공연에서 저런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런 형인데 같은 역할을 하게 되니까….”

박해수에 대해 “데뷔 전부터 동경했던 배우”라고 털어놓은 윤나무는 “그런 형이랑 처음으로 함께 한다는 게 너무 재밌다”며 “형 뿐 아니라 김주원 누나도 있고 지이선 누나이자 작가님도 있고 정재일 감독님, 정구호 감독님, 박소영 연출님, 김성훈 안무가님이 하시는 걸 직접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원 누나와의 작업은 처음인데 배수빈 형님과의 인연으로 ‘카포네 트릴로지’ ‘킬미나우’ 등 제 공연을 보러 와주셨어요. 작년 가을 정도에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을 함께 하자는 연락을 받았죠. 주원 누나는 대단한 예술가이기도 하지만 소녀 같고 멋있는 사람이기도 해요.”

이어 “정말 배울 게 많은 사람”이라며 “해수 형님, 주원 누나랑 같이 공연을 준비하는 기분은 어떨까 너무 기대했고 연습과정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걸 포기하거나 스케줄을 확 비워서라도 하고 싶은 작품이었어요. 안할 이유가 없는 컨디션이잖아요. 제가 뭐라고 거절을 할 수 있겠어요. 특히 형 하고는 사석에서는 자주 보는데 작품은 한번도 같이 못했어요. 게다가 이 작품 출연 의뢰를 받았을 때는 제 안에 새로운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와 있을 때였어요. 지금의 시기가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새롭거나 해보지 않은 데 대한 도전의지와 욕심이 생기고…그 전에도 열심히 살았지만 지금부터 더 잘 설계해야한다는 생각이 들던 때였죠.”

 

윤나무
정동극장 25주년 기념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의 윤나무(사진=브릿지경제DB)

윤나무의 말에 “무대에 자주 오고 싶은데 쉽지 않았다”는 박해수는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에 대해 “저 역시 안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고 동의를 표했다.

“김주원 누나가 예전부터 계획했던 작품이라고 얘기를 해주시던 때는 제 안에 뭔가 알 수 없는 것들이 쌓이고 있을 때였어요. 더 배우고 싶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알 수 없는 갈증이 일 때였죠. 그래서 이 작품이 궁금했고 너무 하고 싶었어요. 연기나 대사 뿐 아니라 몸짓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 시각을 열어보고 싶어졌죠.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협업하는 공간, 대화할 수 있는 공연을 추구하는 주원 누나의 실험성, 방향성이 너무 좋아요. 저 스스로 갈구할 때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로를 존중하며 하나 되는 고수들의 ‘클래스’

발레리나 김주원
정동극장 25주년 기념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의 김주원(사진제공=정동극장)
“저는 완전 막내, 인큐베이터에 있는 애기예요. 형이나 누나들이 하는 걸 보고 직접 해보면서 막내인 저로서는 너무 재밌어요.”

이렇게 전하는 윤나무에 “저희가 막내들”이라는 박해수는 “나이 거의 마흔에 막내 축에 속하다 보니 무대를, 연기를 대하는 자세 자체도 달라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제는 어딜 가나 막내는 아니니 저도 모르게 좀 여유를 부렸던 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김주원 누나를 보면서 정신 똑바로 차려야 겠다 깨달았어요. 누나는 매일 발레 기초 동작부터 훈련을 하고 ‘도레미파’부터 계속 하거든요. 그걸 보면서 배우로서 게으른 점이 있었구나를 느끼고 있어요.”

이렇게 밝힌 박해수에 윤나무는 “형이랑 계속 ‘이 대가들 속에서 우리는 뭘 해야하지’ 얘기하고 고민하는 그 자체가 저희에겐 터닝포인트”라고 말을 보탰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해수와 윤나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구동성으로 “다시 초심으로!”를 외치게 한 이들은 “한 자리에 모인다는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 창작진과 예술가들”이다.

“여러 분야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다 보니 교통체증이 있을 수도 있는데 박소영 연출님 덕분에 아무 문제 없이 왔어요. 모든 분들의 의견을 다 수용하면서도 자신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정확하게 보고 계시죠. 얘기를 잘 들어주시면서도 배우나 무용수들이 가야할 곳을 볼 수 있도록 길을 잘 제시해 주세요.”

박소영 연출에 대해 이렇게 전한 윤나무는 지이선 작가에 대해 “제일 많이 작업했고 저의 데뷔작부터 봐주신 누나이자 작가님”이라고 표현했다.

정재일
정동극장 25주년 기념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의 정재일 음악감독(사진=브릿지경제DB, 국립극장 제공)

 

“지이선 작가님의 글이 되게 가독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본을 보고는 다시 한번 놀랐어요. 이런 글을 또 썼구나 싶었죠. 지금까지 한번도 누나가 쓰지 않았던 글들이고 각 장마다 장르가 다 다르거든요.”

지이선 작가에 대해 이렇게 전한 윤나무는 “너무 문학적이기도 하고 네 계절 중 어떤 장면은 장르적으로 한번도 보지 못했던 글이기도 해서 새로웠다”며 “작가님이 또 엄청나게 도약하시는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윤나무
정동극장 25주년 기념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의 윤나무(사진=브릿지경제DB)
“그 원동력은, 작가님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갈망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새삼 또 누나가 너무 새롭고 멋있어요.”

윤나무의 말에 박해수는 “박소영 연출님이랑은 많은 작품을 해봤지만 지이선 작가님은 사적으로만 친했지 작품은 같이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누나는 형이 엄청난 워너비인데”라는 윤나무의 전언에 박해수는 “내가 완전 워너비”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작품으로는 첫 작업이지만 너무 친한 누나인데 대본을 볼 때마다 놀라요. 실제로 누나(지이선 작가)가 준 대본을 보면서 많이 감탄했죠. 인생에 대해 많은 걸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구나 싶어요. 생각도, 배려도 많은 대본이고 유머러스한 부분들도 있어요. 어떤 걸 고민할지 알면서 쓰기도 하는 작가죠.”

이어 “김주원, 지이선 누나 뿐 아니라 처음 뵙지만 영화 ‘기생충’, 공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도리안 그레이’ 등 다방면에서 최고의 뮤지션이신 정재일 음악감독님이나 누구 얘기든 잘 들어주는 박소영 연출님, 정구호 선생님,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노 출신의 김현웅, 윤전일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그저 신기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그 대단한 무용수인 김성훈, 최수진 선생님이 저희를 트레이닝시켜 주셨어요. 근데 더 놀라운 게 뭔지 아세요. 다양한 장르의 대단한 고수들이 모여 있는데도 잡음 보다는 서로를 다 받아들이면서 자기 색을 내고 있다는 거예요. 정말 초고수들이구나 싶고 진짜 멋있어요.”

이어 “내가 진짜 잘하지 않으면 민폐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인 박해수는 “작품을 하면서 사람을 되게 많이 배우고 있다. 작품 자체도 사람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보니 하면서 제 어림을 깨닫고 새로 태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웃었다.


◇무대와 매체, 그 사이에서 균형잡기

박해수
정동극장 25주년 기념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의 박해수(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메커니즘 자체는 다르지만 시작 단계나 뿌리는 같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무대 연기와 흔히 매체라고 하는 TV, 드라마 등의 연기가 가진 재미는 다른 것 같아요.”

이렇게 전한 윤나무는 “지금 시대는 더 구분이 없는 것 같다”며 “무대 배우들이 TV나 영화에 출연하고 매체배우들이 무대에 서기도 하면서 스위치가 가능한, 구분이 없어지는 고무적인 시대”라고 덧붙였다.

“여러 시도와 작업들을 할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게 행복해요. 무대 작품으로 데뷔하다 보니 정말 열정적으로 임했던 ‘무대’라는 공간은 좀 특별한 것도 같아요. 정말 열정적이던 에너지가 떨어지거나 할 때 무대로의 회귀본능이 생기기도 하는데 운이 좋게도 그럴 때마다 좋은 작품을 만나기도 하죠.” 

 

윤나무
정동극장 25주년 기념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의 윤나무(사진제공=정동극장)
윤나무의 말에 박해수도 “연기는 다 같지만 두 가지 다 즐거운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동의를 표하며 “균형을 맞추면서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영화나 TV 연기를 할 때는 집중력이 발휘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대화와 연기를 하고 편집과정을 거쳐 새로운 세상이 탄생하니 신기하죠. 무대는 정반대로 여러 얘기를 하는 과정 속에서 배우는 깊이를 만들어내는 재미가 있어요.”

박해수처럼 윤나무 역시 “어딘가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삶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과 계속 만날 수 있다면, 그걸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박해수와 윤나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우울’(코로나 블루)을 넘어 분노하는 ‘코로나 레드’로 치닫고 있는 시대를 위로하고 싶은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박해수는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도 계속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배우이자 사람으로서 발전적 삶을 살아야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가족들과 재밌게 살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하면서 이 시기에 제가 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유롭게 나가지 못하는 데 답답할 거고 분노가 쌓인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런 분들께 배우로서는 좀 더 위로를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이런 시대에 위로하고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하는 예술과 제가 가진 달란트의 역할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 시대 뿐 아니라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저도 계속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박해수
정동극장 25주년 기념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의 박해수(사진제공=정동극장)
윤나무 역시 “지금 이런 시대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원가를 생각해보면 이전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제가 하고 있는 준비과정을 허투루 하지 않고 정말 진심을 담아서 보여드리는 것으로 위안과 감동을 드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시대가 돼서 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정말 소중했지만 소홀했고 흘려버린 것들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가지게끔 하는 시대인 것 같아요. 이 또한 모두에게 필요한 시간들이 아닌가 싶어요. 앞으로 어떻게, 더 잘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고민할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아요.”


◇첫 작업에 ‘평생친구’ 박해수와 윤나무

“이 작품으로 나무를 만나면서 평생 친구를 얻은 것 같아요. 이전부터 알고는 지냈지만 이렇게까지 깊게 얘기하기도 처음이죠. 작품을 준비하면서 좋은 동행을 만나 것 같아요.”

박해수의 ‘평생 친구’라는 표현에 윤나무도 “저도 그렇다. 형이 가고 있는 길을 잘, 같이 가고 싶다”고 동의를 표했다.

“나는 왜 이렇게 해이하게 살았지 싶은 정도로 솔선수범하는 형을 보면서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느끼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 형이 준비하고 있는 걸 몸으로 보여주고 목소리로 말해주시거든요. 저도 함께 하면서 잘 따라갈게요.”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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