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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유노윤호 “부담이던 ‘열정 만수르’, 이제는 아이디어의 원천”

입력 2021-01-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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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세상에서 가장 해로운 벌레는? ‘대충’”,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금 3가지는 황금과 소금, 그리고 지금” 


넘치는 열정으로 ‘열정 만수르’, ‘열정 명언 제조기’라는 별명을 지닌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본명 정윤호·35)가 두 번째 솔로앨범 ‘누아르’(NOIR)로 돌아왔다. 18일 오후 6시 음원이 공개되는 이번 앨범은 유노윤호의 열정을 아이디어화해 한 남성의 희로애락을 영화처럼 표현한 앨범이다.

유노윤호는 이날 오전 11시,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앨범을 영화처럼 표현하면 공감하기 쉬울 것 같아 시네마틱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전곡의 영상을 영화포스터처럼 꾸며 영상을 촬영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온라인에서 ‘밈’처럼 활용되는 ‘열정 만수르’라는 애칭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부담이었지만 받아들이다 보니 이 모든 게 아이디어가 됐다”며 “저를 안 좋게 보는 분들에게 그마저도 감사하단 얘기를 드리고 싶다. 정공법이 가장 나답고 나 자신을 넘어서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가히 ‘열정 만수르’ 다운 긍정적인 발상의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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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최강창민, 유노윤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쌩큐’(Thank U)는 유노윤호의 열정을 메시지화한 곡이다. 세계적인 프로듀싱 듀오 ‘더 퓨처리스틱스’와 SM엔터테인먼트의 히트곡 작곡가 유영진이 함께 만들었다. 유노윤호는 “나의 길을 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한편의 느와르 영화를 연상시키는 ‘쌩큐’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황정민과 이정현이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노윤호와 영화 ‘국제시장’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우정을 쌓아온 황정민은 뮤직비디오에 노개런티로 출연하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대충하고 싶지 않았다. 황정민 선배님도 ‘네 뮤직비디오니 창피하지 않게 연기하겠다’며 촬영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가셨다. 이정현씨는 기존의 강렬한 인상과 달리 서로 배려하며 합을 맞춰 지금의 액션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두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19금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수록곡 중 ‘불면(不眠; La Rosa)’은 배우 신예은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후속곡으로 정해진 ‘이니미니’의 뮤직비디오에도 스페셜 게스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유노윤호는 자신의 인생을 영화화한다면 ‘휴먼 스토리’ 장르로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괜한 말이 아니다. 그는 10대 시절 전라도 광주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에서 쪽잠을 자며 연습생 생활을 했고 가수 보아의 뒤를 일본 시장을 개척한 2세대 아이돌 스타이자 현재진행형 한류스타다. 

 

스스로 “갖고 태어난 게 많이 없어 시작을 하면 최선을 다하는 편”이라고 말하면서도 “두근거림과 호기심이 열정의 원천”이라는 유노윤호에게 팀동료 최강창민은 “유노윤호의 지난 18년은 ‘열정 윤호 성공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믿어야 해요. 물론 시행착오가 올 때도 있지만 부단히 노력하면 좋은 기회가 올겁니다. 저도 늘 새로운 틀을 향해 도전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나훈아, 조용필 선배님처럼 오래 활동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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