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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교통사고' 박신영 "고인과 유가족들께 깊은 사죄"

입력 2021-05-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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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사진=MBC스포츠플러스)

방송인 박신영이 교통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12일 박신영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저에게도 명백한 과실이 있다”며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로 인해 상처받은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신영은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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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신영 인스타그램)

 

앞서 10일 박신영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50대 배달 운전자가 사망했으며, 박신영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신영은 황색신호에서 직진했고 오토바이는 적색신호에서 직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 다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박신영은 2014년 MBC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그는 뉴욕대학교 경제학 학사 출신으로 2018년 멘사 테스트에서 상위 1%의 성적으로 합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신영은 그 동안 MBC ‘스포츠매거진’, 채널A ‘닥터지바고’, YTN사이언스 ‘호기심팩토리’ 등을 진행했다.


<박신영 인스타그램 전문>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저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습니다. 저는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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