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7시간 만에 누적 조회수 920만을 기록하며 전세계를 들썩이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에는 떠오르는 태양을 뒤로한 10명의 ‘이터널스’ 실루엣이 담겨 시선을 이끈다. 오랜 세월 인류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터널스’가 어떠한 모습들로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낼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이터널스’의 거대한 우주선 ‘도모’ 역시 시선을 압도하며 앞으로 펼쳐질 거대한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당시 타노스와 이에 맞선 어벤져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여기에 알 수 없는 거대한 에너지가 지구로 떨어지고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7일”이라는 대답과 함께 ‘이터널스’가 그동안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던 진짜 이야기가 밝혀져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이어 “우린 7,000년 전 이곳에 왔지. 데비안츠로부터 인간들을 지키려고. 그리고 데비안츠 관련 분쟁에만 개입하라는 지시를 받았거든. 누구한테서?”라는 말과 함께 ‘이터널스’의 적 ‘데비안츠’와 그들을 창조한 ‘셀레스티얼’의 모습 역시 처음으로 드러났다.
끝으로 “무언갈 사랑하게 되면 지켜주고 싶지”라는 대사와 ‘데비안츠’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뿔뿔이 흩어져 있던 ‘이터널스’가 다시 모이고 마블 세계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강력한 힘이 폭발하는 장면이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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