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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 수장 "11월 APEC 정상회의서 고위급 교류 이어가기로"…정상회담 추진되나

입력 2024-09-29 11:21
신문게재 2024-09-30 1면

뉴욕에서 만난 한중 외교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한국과 중국 외교수장이 오는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내년에 경주시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추진을 논의했다.



한국 외교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8일(현지시간) 약 45분 동안 한중 외교부 장관 회담을 하며 한반도 정세와 양자 관계 등에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양측은 올해 들어 한중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11월 APEC 정상회의 등 올해 하반기 다자회의에서도 고위급 교류를 이어 나가기로 하고 이러한 고위급 협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한중 간에는 올해 APEC 정상회의 등 계기에 양호한 교류의 흐름을 이어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오늘 (왕이) 부장과의 대화가 11월 APEC 정상회의 시 한중 고위급교류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왕 부장은 내년 한국의 APEC 의장국 역할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경주 APEC 정상회의가 풍성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국 외교부 장관이 올해와 내년 APEC 정상회의를 언급한 것은 이를 계기로 각각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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