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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공명당과 연정구성 합의…"납치·북핵 해결 노력"

입력 2021-10-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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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취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오른쪽) 자민당 총재와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가 1일 오후 일본 국회에서 연립 정권 합의 문서에 서명한 후 이를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연합)

 

일본의 제100대 총리 취임을 앞두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집권 자민당 총재가 공명당과의 연립정권 구성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재와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만나 연정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 합의서에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을 하루 앞둔 작년 9월 15일 스가와 야마구치가 서명한 연정 합의문에 북한에 관한 내용이 직접 적히지 않은 것과 대비된다.

다만 당시 문서는 앞서 아베 신조 정권 때 이뤄진 합의를 계승한다고 전제해, 핵·미사일·납치 문제가 연립 정권의 과제에 포함된 것으로 해석할 단서를 남겼다.

기시다와 야마구치는 또 개헌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연립 정권의 10대 과제 중 첫 번째로 꼽았다.

기시다는 지난달 29일 실시된 선거에서 자민당 총재로 당선됐다. 이달 4일 임시 국회에서 자민·공명 양당의 지지를 받아 제100대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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