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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서 성폭행 시도한 20대 남성, 목격자까지 폭행

입력 2021-10-25 10:56

서울관악경찰서
사진=연합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 시도하고, 범행을 목격한 40대 여성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강간 미수와 상해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관악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0대인 B양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혐의를 받는다. 또 범행 장면을 목격하고 소리를 지르며 경찰에 신고한 40대 여성 C씨의 머리를 수차례 폭행하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피해자들은 얼굴과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여학생이 저항하지 못하게 마구 때린 뒤 주차장 곳곳에 끌고 다니며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검거 직후에도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 D씨는 “경찰차 안에 있는 모습을 봤는데, 저를 보고 혓바닥을 내밀며 웃고 약을 올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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