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AP 연합 |
29일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뉴스는 현역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오타니가 매체가 선정하는 메이저리그(MLB)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선수 18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56%가 오타니에게 표를 던졌다. 1936년 제정된 스포팅뉴스 MLB 올해의 선수를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것은 오타니가 최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23경기 130⅓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257, 홈런 46개, 100타점, 103득점, 25도루의 기록을 남겼다. MLB 역대 최초로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 위업을 이뤘다.
오타니는 팀이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하지 못했으나 빼어난 활약들로 시즌 후 상을 휩쓸고 있다. 그는 미국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MLB 커미셔너 특별상도 받았다.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에도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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