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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 연인 살해 뒤 아파트서 내던진 30대 체포

입력 2021-11-18 08:53

서초경찰서
사진=연합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흉기로 찌른 뒤 집 밖으로 내던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연인 B(26)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렀다. 이어 19층 자택으로 끌고 들어가 베란다 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몇 달간 동거해온 B씨가 헤어져 달라고 요구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112에 직접 신고해 본인도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란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흉기 등을 토대로 A씨의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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