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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 타다 면허 취소…"심려 끼쳐 죄송, 반성 중"

입력 2021-11-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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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봉중근 인스타그램)

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 봉중근이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됐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봉중근은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강남역 앞구정로데오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전동킥보드를 타다 경찰에 적발됐다.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던 봉중근은 넘어졌고, 이를 발견한 행인이 “도로변에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넘어진 사람이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고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단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봉중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5%로 측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진 않았기 때문에 봉 씨를 입건하진 않았다”며 “간단히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중근 소속사 관계자는 “전날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사고가 났다. 혼자 넘어져 턱 부위가 찢어져 치료를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다”라며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현재 봉중근은 집에서 반성하고 있는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5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전동킥보드를 운행하는 사람 역시 원동기 장치 운전자 수준의 규제를 받는다. 제2종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를 보유하고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동승자 탑승이나 음주운전도 금지된다.

한편, 1997년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봉중근은 이후 국내로 돌아와 LG 트윈스 소속 선수로 활약하다 은퇴 후 2019년부터 현재까지 KBS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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