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며 관련 판매자들의 성공적인 판매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판매 채널 증가로 번거로움을 겪을 수 있는 판매자들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가 하면, 오픈마켓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셀러로서 성공적인 판매를 위해 알아두면 좋은 플랫폼을 소개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빅 데이터’로 쇼핑몰 관리부터 제품 판매 전략까지 한번에
샵링커는 네모커머스가 지난 2006년 출시한 온라인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들은 장소·기기·시간에 상관없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쿠팡·11번가·G마켓 등의 쇼핑몰에 필요한 △상품 등록 △상품 수정 △주문 관리 △CS 및 클레임 처리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쇼핑몰마다 처리했던 반복 작업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동시에 다수 인력에 의존해야 했던 방대한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인건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샵링커는 현재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홈쇼핑을 비롯한 국내 250여개의 쇼핑몰을 지원하고 있어 마켓 선택 폭도 넓은 편이다.
셀러들이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플랫폼도 있다.
한국정보공학 ‘셀러공간’. (사진제공=한국정보공학)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및 IT기기 유통 전문기업 한국정보공학은 ‘셀러공간’을 통해 판매자들이 판매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인 △상품 판매량 △판매 추이 △정산 내역 △경쟁 상품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본인 판매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 무엇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각 상품의 판매 금액 △기간·요일·시간별 판매 추이 △취소·반품 금액 및 사유 △각 상품 리뷰·평점 △Q&A 등의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도 있어 보다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기획할 수 있다.
이커머스 전문 데이터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는 판매 상품 선정 시 참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에 공개된 상품 데이터를 조합해 판매자에게 유용한 30여개의 분석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총 검색 수, 평균 광고 클릭 수, 판매 경쟁 강도 등을 고려해 인기 키워드를 도출해주는 ‘아이템 발굴’ 기능을 참고해 판매자들은 판매 상품을 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카테고리별 구매량 및 조회 수가 많은 상품 변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어떤 상품이 더 잘 팔릴지’ 예측하고 상품을 선제적으로 기획할 수 있는 셈이다.
◇클릭 몇 번 만에 손쉽게 쇼핑몰 제작
쇼핑몰을 만들어야 하는 판매자라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주목하자. 카페24는 판매자들이 복잡한 코드를 사용한 홈페이지 개설 방법을 몰라도 클릭 몇 번 만에 쇼핑몰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I 기반 쇼핑몰 콘텐츠 제작 서비스인 ‘에디봇’을 이용하면 이미지 분석을 통해 상품 색상, 디자인, 촬영방식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춘 사진 분류와 배치를 할 수 있다. 특히 판매자들이 일일이 수백여 장의 사진을 분류 및 배치하던 ‘수동 작업’을 없애 업무 효율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자동 번역해주는 기능과 패션·뷰티·식품을 비롯한 아이템별 템플릿을 무료 제공함으로써 편의성도 높은 편이다.
유튜브 채널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도 있다. 마플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마플샵’이 그 주인공이다. 마플샵은 누구나 디자인만 있으면 재고 없이 나만의 굿즈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난 8월 ‘유튜브 상품 기능’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유튜브 상품 기능은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본인 고유의 지식 재산권을 바탕으로 제작한 상품을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게시할 수 있는 이커머스 연계 기능이다. 마플샵에 상품을 등록한 판매자는 유튜브 상품 기능을 활용해 본인의 채널 영상 하단과 스토어 탭, 라이브 스트리밍 화면에 상품을 게시 및 판매할 수 있다.
남궁경 기자 nk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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