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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구치소 수용자 20명 추가 확진… 총 63명 감염

구치소, 전 직원 수용자 대상 전수검사 진행

입력 2022-01-30 14:48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5명 신규 확진<YONHAP NO-2264>
15일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모습.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밀집도 완화를 위해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됐던 수용자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20명이나 나왔다. 이로 인해 동부구치소에서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63명으로 늘었다.



30일 교정 당국에 따르면 구치소 수용자 20명은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는 지난 25일 신입 수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까지 구치소 내 확진자는 총 6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구치소 확진자가 증가하자 교정 당국은 추가 확진 된 20명을 코호트 격리 수용하고, 밀접접촉 수용자는 1인 1실에 나눠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 25일 2명이 확진된 이후 계속 확진자가 늘었고 이로 인해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됐다.

전수검사 결과 전날 36명의 수용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 중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확진자 발생 수용동에 대해서 매일 PCR 검사를 시행하고, 전 직원과 수용자에 대해 3일 간격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동부구치소를 관리하고 있는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차단을 막기 위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이번 추가 감염에 대해 법무부는 “확진 수용자 치료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동부구치소에서는 2020년 말부터 작년 초까지 집단감염으로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이 취약하다는 국민적인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월 장관에 취임한 뒤 첫 일정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논란이 일었던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했고, 이후 12월 8일에도 시설을 방문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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