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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헬기 추락사고 차모 경장 시신 발견… 헬기 동체 인양 작업 진행 중

입력 2022-04-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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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부산해양경찰서에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헬기가 추락하며 순직한 차모 경장의 시신이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 먼바다에서 헬기(S-92) 추락사고로 실종됐던 해경 항공대원 차모 경장(42)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9일 오전 11시18분쯤 해저 58m에 가라앉은 헬기 안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고, 발견된 시신이 차 경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군 심해잠수사들은 2인 2조로 물 밖에서 공기를 공급받으며 수중 활동을 벌이는 ‘SSDS’(표면공급잠수) 기법으로 오전 11시 9분께부터 수중 수색을 시작했다. 제주해경은 낮 12시 56분께 인양된 차 경장의 시신을 해군으로부터 넘겨받고, 헬기를 이용해 소속 해경 항공청이 있는 부산 모 장례식장에 안치할 예정이다. 현재 해경은 해저에 남아 있는 헬기 동체 인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8일 오전 1시 32분경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370㎞ 해상에서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 헬기에 탑승한 헬기 운영요원 4명(기장·부기장·전탐사·정비사) 중 부기장과 전탐사 등 2명이 순직하고 기장은 부상을 입었다. 정비사 차 경장은 실종됐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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