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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보수·진보 대규모 집회…‘광화문·삼각지 등 우회하세요’

입력 2022-10-22 10:48

세종대로에서 집회하는 보수단체
세종대로에서 집회하는 보수단체 (사진=연합)

22일 서울 광화문과 삼각지 등 서울 도심에서 보수·진보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경찰은 도심 집회에 1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고 단체 간 충돌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도심 대규모 집회로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과 차량 우회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자유통일당이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연다. 신고한 집회 인원은 약 3만 명으로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까지 편도 5개 차로가 통제된다.

아울러 이날 오후 4시에는 진보단체인 촛불전환행동이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시청역~숭례만 3개 차로를 막고 열린다. 약 7000명(경찰 추산)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오후 6시30분부터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구 삼각지역 방향으로 행진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보수단체인 신자유연대는 오후 4시부터 삼각지역 일대에서 약 4000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예정했고, 화물연대는 오후 2시 서울 중구 광교사거리에서 을지로입구 역까지 약 9000명이 참석하는 ‘안전운임제 확대적용 결의대회’를 연 뒤 오후 4시부터 역시 삼각지역 방향으로 이동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윤희근 경찰청장 주제로 집회 대책회의를 열고 불법 폭력행위 등에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은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구간에 가변차로를 운영 및 세종로터리에서 좌회전과 유턴을 금지하고 직진만 허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도심권 진입차량은 집회시간대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세종로터리·태평로터리·남대문로터리 등을 피해 우회해서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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