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브루스 윌리스’ (사진=AFP 연합) |
16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윌리스의 가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치매는 뇌의 전두엽 및 측두엽 퇴화가 원인이 돼 발생한다.
윌리스 가족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날 이 질환을 치료할 방법은 없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이런 일이 바뀌길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윌리스는 중요한 사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항상 노력해왔다”며 “지금도 치매를 겪는 사람들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지지를 높이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했고, 이후 약 1년 만에 병이 악화하면서 치매 환자가 됐다.
윌리스는 1970년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1988년 개봉한 영화 ‘다이하드’의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을 연기해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부상했다.
정유리 인턴기자 krystal2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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