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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 |
고등학생이 만취 상태로 흉기를 휘둘러 친구를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9분쯤 서산시 동문동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17)군이 술에 취해 다투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군은 술자리에 함께 있던 친구 B군과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술자리가 끝나고 각자 집으로 간 이후에 B군이 A군 집으로 찾아왔고 두 사람은 다시 다투다가 A군이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B군에게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군은 범행 후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B군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군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살해 고의성 여부에 따라 살인이나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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