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학폭논란' 황영웅, '불타는트롯' 결승 앞두고 하차..."상처받은 분들께 사과"

입력 2023-03-03 09:45

clip20230303093617
(사진=황영웅 공식 인스타그램)




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결국 최종 결승전 직전 하차하기로 했다.

3일 황영웅은 인스타그램에 “먼저 이런 글을 쓰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제작진과 상의 끝에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하차 사실을 알렸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도 같은 날 공식입장을 내어 “황영웅의 의사를 존중해 자진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오는 7일 진행되는 결승 2차전은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총 일곱 명이 경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참가자의 과거사에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무겁게 새기며 파악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능한 한 모든 경우의 수를 숙고했고 최선의 경연 진행 방식이 무엇일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영웅은 지난 1월부터 소속사 특혜 의혹, 상해 전과 의혹, 데이트 폭력 등 각종 의혹들이 추가로 제기되고 있다.



[황영웅 사과문 전문]

먼저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합니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습니다.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습니다.

먼저 이런 이야기들을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이런 글귀 먼저 올려드림에 너무 죄송합니다.


정민아 인턴기자 jma1177@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