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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찍혔다’ 경찰, 강남 성형외과 조사

입력 2023-03-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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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진료실에서 촬영된 내부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 영상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장조사에 나섰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이 병원 내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영상, IP 카메라 운영 시스템과 로그기록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병원 내부 IP 카메라 영상이 외부에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유출된 영상은 이 병원 진료실과 탈의실에서 지난달 24∼28일 촬영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연예인을 비롯한 환자 수십 명이 진료 상담을 하거나 시술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이 유포됨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여성가족부 등과 함께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IP카메라는 유·무선 인터넷과 연결돼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내거나 원격으로 볼 수 있다.
경찰은 외부 해킹 등으로 영상이 외부에 유출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비정상적 로그기록 등 범죄 정황을 확인하는 대로 정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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