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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한국하면 K팝·한식 떠올려…최애 K-콘텐츠는 웹툰

입력 2023-03-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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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외국인들은 한국하면 K팝, 한식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 주요 국가의 K-컬처·콘텐츠 이용현황과 확산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작년 11월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해외 26개국 한국문화콘텐츠 경험자 2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분야는 한류 관련 11개 분야로 드라마·예능·영화 등을 포함했다.

‘한국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연상 이미지’를 물어본 결과 K-팝이 14.3%, 한식이 13.2%, 한류스타 7.4%, 드라마 6.6% , 정보기술(IT) 제품/브랜드 5.6%로 과거 한국 대표 이미지로 연상되던 ‘정보기술’ 자리를 K-콘텐츠가 채워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K-콘텐츠의 현재 인기도와 미래 잠재력을 나타내는 ‘브랜드파워 지수’는 58.8점으로, 분야별로는 음식이 66점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률’은 음식 72.3%, 영화 67.7%, 음악 63.2% 순이었다. 아시아 권역 대부분 국가가 평균을 상회했으며 미주는 평균 수준, 유럽·중동·아프리카 권역은 평균보다 낮은 국가가 많았다.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 비중’ 항목에서는 웹툰이 1위를 차지했다. 웹툰에 대한 소비 시간도 전년 대비 0.9시간 증가한 16.1 시간으로 K-콘텐츠 소비 시간 평균인 15.2 시간을 상회했다.

‘한류 소비자들이 분야별로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를 조사한 결과 드라마는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화는 ‘기생충’, ‘부산행’, 가수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게임은 ‘배틀 그라운드’, ‘라그나로크’ 순으로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K-콘텐츠 경험 후 인식변화’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3%가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긍정’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문체부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 비지니스센터를 10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민아 인턴기자 jma11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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