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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섭, JMS 액자 부수고 탈교 인증…“저도 한 명의 피해자”

입력 2023-03-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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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섭 (사진=KBS2 ‘태풍의 신부’)


배우 강지섭이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신도 의혹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12일 강지섭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JMS 예수 액자를 부순 사진을 게재하고 “진작 버렸어야 할 것을 왜 창고에 놔둬선···”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강지섭은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며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탈교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 제 작은 능력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지섭은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내 진정한 마음보다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 욕설이나 공격적인 디엠,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한편 “또 다른 2차 피해와 상처가 나오고 생길 수 있으니 진심으로 자제해주면 감사하겠다. 나도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배우로서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용기내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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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일 넷플릭스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후 JMS 총재 정명석 씨에 대한 공분이 일며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정 씨는 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 2018년 만기 출소했으며, 출소 후에도 같은 수법으로 여러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다시 구속기소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강지섭이 JMS 신도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해 12월 한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강지섭의 집 옷방에는 예수 액자가 놓여 있었는데 이를 본 누리꾼들은 JMS 관련 액자라고 지적했다. 또 2012년 강지섭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 생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강지섭은 문제가 된 액자를 부숴 JMS 탈교를 강조하고 입장을 전했지만 이어지는 악성 댓글에 결국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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