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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내달 24일 누리호 3차 발사 예정… 실용급위성 쏘아올려”

입력 2023-04-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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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달 28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1·2단 결합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누리호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일을 다음 달 24일 오후 6시24분(±30분)으로 결정했다. 발사 예비일은 다음 달 25~31일이다.



이날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준비 상황, 위성 탑재 일정, 최종 시험 계획, 발사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발사 예정일을 정했다.

또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임무 수행 궤도(고도 550㎞)를 고려해 발사 예정 시간을 오후 6시24분(±30분)으로 확정했다.

현재 누리호는 1단과 2단의 단간 조립을 완료하고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3단부에 탑재하게 될 8기의 위성은 최종 환경시험 등을 시행 중이다.

위성은 다음 달 1~2일 사이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될 예정으로 입고 후 약 3주간의 기간 동안 3단 내 위성 조립 및 1·2단과의 총조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6월21일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급위성(무게 1톤 이상)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검증받았다.

이어 정부는 우주개발 투자 예산을 오는 2027년까지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독자적인 우주 탐사 계획 추진을 통해 2045년 유인수송 능력을 확보해 화성착륙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연내 우주항공청을 개청하고 민간우주활동 확대에 대비해 인허가 등 규제체계를 마련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등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누리호 3차 발사는 실용급위성을 발사하는 최초의 시도이자 체계종합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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