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이차전지 핵심 광물 리튬, 신안 압해도 백악기시대 암반서 추출 성공…정밀조사 예정

주식회사 신한리튬, 신안 압해도 물리탐사 및 양수시험 최종보고서 결과 발표…매장 리튬의 경제적인 가치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

입력 2023-07-25 14:55

noname01
추출공정 채용 예정 설비.(사진제공=신한리튬)
주식회사 신한리튬은 25일 신안군 압해도 물리탐사 및 양수시험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



기술용역 최종 보고서와 이 조사에 참여한 학계와 지질조사전문가의 보고서에 따르면, 암반내 추정지하수 보존량을 보수적인 함수율 30%를 적용해 1, 2차 나누어 대략 100억 톤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리튬 760,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며(현재 톤당 리튬가격 약5000만 원) 염지하수는 지속적으로 공급되므로 리튬 생산 추정 가능량보다 많은 300~500%에 이를 것으로 판단되며 리튬의 경제적인 가치로는 수십조 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으며, 그에 따른 부산물로 얻어지는 희귀자원도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적시했다.

또한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이미 개발돼 대규모로 상용화돼있는 공법보다 극저농도에서도 추출이 가능한 기술인 DLE(직접리튬추출) 공법을 적용할 경우 경제적 가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셰계 최대의 리튬수입(년 27만톤/ 톤당 5000만원)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리튬현장에서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용역을 수행한 업체는 국내에서 최고권위의 기술력이 검증된 업체와 기관으로써 세가지 항목의 용역을 약 4개월간 수행한 결과 ▲측선연장 6키로미터에 대한 전기비저항방식의 물리지표조사 ▲지하 1350미터 시험시추공에 대한 물리검층 즉 전기 비저항검층, 온도검층, 밀도 검층, 시추공영상촬영, 수질 및 암석 성분분석 ▲단계양수시험 및 장기양수시험 또한 장기양수시험 기간 중 현장수질측정 62회 및 주이온 시험 8회 등을 통한 기초분석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지역인 전남 신안군 압해도는 지체구조적으로 과거 하부 백악기시대에 화산 활동이 빈번하여 압해도 서쪽으로 연장되는 광주단층이 지나가 암석 성분분석 결과 신선한 암반에서 채취한 시료의 리튬 함량은 21.8~22.8mg/kg이며, 풍화대 및 단층 구간에서 확인된 7.44~9.38mg/kg의 리튬 함량에 비해 높게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개발된 시추공에서 확인된 지하중심부의 500미터-1040미터 파쇄 3구간의 온도검층 결과, 지온상승율은 2.24℃/100m을 보이고 있어 시추공 내 지하수는 GL-1043.99m에서 39.32℃로 측정됐다. 기술적으로 지표수가 시추공 내로 유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온상승율은 실제로 이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되며 지하수의 온도가 높을수록 리튬생산량이 늘어난다, 심부지하 수자원 을 이용하여 지열발전 개발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보고서는 적시했다.

시추공 공내수의 리튬 함량은 3개층으로 나누어 성분을 분석한 결과 ①-550m 구간에서 10.5mg(PPM)/L, ②.-750mrnrks에서 13.9mg/L, ③.-1,000mrnrks에서 14.8mg/L의 값을 보이며 심도가 깊어질수록 리튬 함량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일반 해수에서의 평균 리튬 함량인 0.17mg/L와 비교하면 60~87배의 리튬 함량이며, 암반층에서 의 리튬 함량을 감안하면 100배 수준 이다. 보고서는 -1,000m 보다 깊은 심도에는 14.8mg/L 보다 고농도의 리튬을 포함하는 염지하수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표 물리탐사인 전기 비저항탐사 결과 염지하수에 함유된 미량 원소(리튬 포함) 함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압해도 지역에서 산출되는 염지하수의 성인은 현생 지표수보다 백악기 말의 지질환경과 관련돼 형성됐을 가능성이 크다.

최종보고서는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염지하수부존량을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양수시험 중 안정수위에 도달하는 시간이 약 하루 정도여서 대수층의 저류성은 대체적으로 높게 추정 물용량은 충분하다고 추정했다. 이는 향후 광역적인 정밀탐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신안 지하수 농축수로부터 최적화 조건에서 리튬을 98%이상 추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자원 확보가 시급하고 해외자원 개발의 진입장벽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부존 리튬자원 개발은 해외 자원 의존도 감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신안 지하수로부터 리튬외에 나트륨, 마그네슘 및 스트론튬 자원의 공동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안리튬은 최종보고서 수령으로 효과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염지하수 취수를 위한 수개의 굴착공사 시작과 동시에 광역적 정밀탐사를 추가로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며, 정확한 리튬 매장량 측정을 위하여 염수리튬 전문컨설팅 업체를 통하여 검수를 의뢰할 예정이다.


전남=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