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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수출 기업 경쟁력 강화 22조 추가 지원…수출금융, 총 63조 공급"

입력 2023-08-10 14:13
신문게재 2023-08-11 1면

발언하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과 정부가 10일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 수출금융 규모에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 규모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대책 논의 민당정 협의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추가된 22조원은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1000억원 그리고 수출 전략 산업 경쟁력 강화에 17조 9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민간과 공공부문이 협업해 수출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수출 지원 대책은 예산, 정책금융기관의 저리 대출, 보증 등 공공부문의 부문의 재원을 바탕으로 했다면 이번 대책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은행이 힘을 합쳐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은행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대기업과 동반해서 해외 진출하는 협력업체에 대해서 공적 보증기관과 은행이 협업해 1조원 규모의 수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대자동차가 해외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때 협력 업체가 같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현대차, 신용보증기금, 은행은 협력해서 필요한 자금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패키지 금융 모델을 구축해 해외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산업은행, 수협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대출을 실시한다”며 “최소 3000억원 그리고 금리는 최대 1.5% 포인트 인하해 수주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를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정은 시중은행이 정책금융기관과 별도로 4조 6000억원 규모의 우대 상품을 신설해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수출 기업의 중간 허리를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약 2500여개 우수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환어음 할인율을 최대 2.7%p 인하하고 신용장 매입 수수료를 최대 0.7%p 인하하겠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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