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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군위군,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신공항과 동시 개통’ 추진

대구경북신공항의 지름길 ‘팔공산 고속도로’ 민자 건설키로
고속도로 통행료 예측…정부사업 2000원·민자사업 2440원

입력 2023-08-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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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공항을 중심으로한 도로건설 또한 탄력을 받고 있다. 이재근기자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신공항을 연결하는 도로망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대구시가 동남권 지역의 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팔공산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민간투자를 유치해 짓기로 했다.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는 동대구 JC에서 동군위 JC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며 총 연장 25.3킬로미터, 이 가운데 약 17킬로미터 구간이 팔공산을 관통하는 터널이 된다.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행정절차와 예산확보에 많은 시간이 걸려 민간 투자사업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국가 계획에 반영하지 않아도 되고 자금 조달도 용이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팔공산 관통도로가 개통되면 동대구에서 신공항 가는 길이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12킬로미터 가량 줄고 시간도 20분 가량 단축이 될 수 있고 상습 정체구간인 북대구와 동명 등을 피할 수 있어서 도로 이용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산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수요도 흡수하는 등 민간투자 도로의 사업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민자도로로 지을 경우, 통행료가 2440원 가량으로 정부 재정사업보다 20% 이상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올해 안에 최적 노선과 경제성 등에 대한 분석을 마무리하고 민간사업자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후 신공항이 개항하는 오는 2030년에 맞춰, 팔공산 관통고속도로를 개통하겠다는 목표다.

군위=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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