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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추석 물가 안정 위해 농축산물 할인 등 유통업계와 협력키로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방안 논의…업계 ‘자체 할인지원’ 더해
8일 차관 주재 주요 식품업계·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와 만남

입력 2023-09-07 15:29
신문게재 2023-09-08 4면

추석 앞두고 과일값 고공행진<YONHAP NO-2822>
추석을 앞두고 과일값이 오르는 가운데 6일 서울 송파구 가락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청과물 상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할인 등 대형유통업체와 협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일 서울 aT센터에서 주요 유통업체와 함께 추석 성수품인 과수, 한우, 인삼 선물세트 준비현황 점검 등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초 실시된 농식품부의 추석 성수품과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 응답자의 31.6%가 귀성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소고기(21.4%), 건강기능식품(16.8%), 사과·배 혼합(12.2%) 선물세트를 많이 구매할 예정이다. 이에 유통업계도 맞춤형 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 7~12% 확대된 물량 준비와 올해 이상기후 영향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사과, 배 외에 샤인머스캣, 멜론 등을 혼합한 선물세트를 다양화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와 유통업계는 추가적 할인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농식품부는 전년보다 확대된 총 41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지원(개인별 2만원 한도 내 20% 할인)을 추진한다. 유통업계는 여기에 마진율 인하, 카드 할인 등 다양한 자체 할인지원을 더해 할인 폭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배 공급확대를 위해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보다 10% 이상 늘리는 등 농협을 중심으로 성수기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실속형 과일 선물세트 공급과 할인율도 확대(시중가 대비 15~20%, 전년비 5%p 상승) 할 계획도 세웠다.

추석물가 안정을 위한 농식품부와 업계의 만남은 계속 이어진다. 농식품부는 오는 8일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주요 식품업계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날간담회에는 CJ 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등 12개 식품기업과 스타벅스, 롯데리아 등 10개 외식기업이 함께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 준비에 국민들의 부담이 완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업계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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