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한화그룹, 'H2 MEET'서 수소 통합솔루션 공개…새 연료 생태계 구축

재생에너지 및 암모니아 기반 청정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솔루션 전시

입력 2023-09-11 10:42
신문게재 2023-09-12 5면

[사진_1] 한화_부스_조감도
13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에 참가하는 한화그룹 부스 조감도(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가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청정수소 통합솔루션을 선보이고 글로벌 탄소 중립이란 시대적 명제 실현 행보에 나섰다. 적용 범위도 청정 수소 생산에서부터 도심항공교통(UAM)과 광역교통망(RAM)을 비롯, 선 분야 친환경 수소 연료까지 사실상 전 계열사에 걸친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한화그룹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H2 MEET’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재생에너지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청정 수소를 생산해 저장ㆍ운송하고 수소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까지 활용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선보인다.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해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기술과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양산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한화솔루션은 생산된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 운송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고압 탱크(트레일러 운송용, 수소차, 드론 및 항공우주용 등)를 전시한다. 한화솔루션의 37피트급(11.1m) 고압탱크는 세계 최대 수준의 저장 용량과 우수한 내압성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심항공교통(UAM), 광역교통망(RAM)에 적용할 수 있는 100kW급 경량형 수소연료전지를 공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수소연료전지를 친환경 미래 항공 모빌리티에 적용하는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부상하고 있는 암모니아운반선과 수소연료전지 체계를 탑재한 3000톤급 잠수함 모형을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영국 선급 로이드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에 대한 인증을 이미 획득했고 2025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100%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발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한화파워시스템은 현재 무탄소 발전의 직전 단계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혼합해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태양광, 풍력 등 기존에 진행하던 재생에너지 사업과 함께 청정 수소 사업으로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적용한 수소발전소를 2027년 대산에서 상업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