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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해양디지털 콘퍼런스 개최… 현대-싱가포르 해운선사 MOU 체결

입력 2023-09-11 15:05
신문게재 2023-09-12 4면

조선업계, 수주랠리…친환경 선박 개발로 초격차 (CG)
(사진=연합)

 

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양디지털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해양디지털 서비스·기술을 갖춘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2~13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7회 아·태지역 해양디지털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7년에 시작된 아·태 콘퍼런스는 아·태 지역은 물론 유럽 및 북미 지역까지 함께 모여 해양디지털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국제수로기구(IHO) 등 국제기구와 덴마크, 싱가포르, 미국 등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국의 정부 기관 관계자, 산업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가한다.

콘퍼런스에서는 ‘해양디지털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계 해양디지털 시장의 성장, 새로운 해양디지털 서비스 발전 방향, 국제 탄소규제 전망과 해양 디지털의 역할, 해양 미래를 바꿀 기술개발 및 협력방안 등이 논의된다.

해수부는 해양디지털 서비스·기술을 갖춘 국내기업과 수요가 있는 해외기업을 연계해 새로운 사업 및 수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 선박의 탄소 저감 해결책을 제공하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와 싱가포르 해운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간 MOU가 체결된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자체 개발한 선박 디지털 솔루션인 ‘오션와이즈’는 클라우드 기반 탄소저감, 항만 대기시간 예측, 선단 일정계획 관리 등을 지원한다.

또 해양디지털 장비 제조 기업인 지씨와 글로벌해양 정보통신(IT)기업인 노르웨이 콩스버그 노르콘트롤사 간 수출협력 MOU도 예정되어 있다.

콩스버그 노르콘트롤사는 글로벌 선박 기자재 기업인 콩스버그 자회사로 해상교통관제서비스(VTS) 등을 제공하는 해양 IT 기업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콘퍼런스와 관련해 “이번 행사가 세계적인 첨단디지털 융복합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양디지털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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