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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EBRD와 우크라이나 재건 금융 협력 '맞손'

공공기관 최초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협력 MOU 체결, 선도 행보 지속
우크라이나 재건 개척 위한 사업과 국내기업 금융지원 교두보 마련

입력 2023-09-24 12:58
신문게재 2023-09-25 18면

[사진] 1. K-water-EBRD 협약체결 관련사진
한국수자원공사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EBRD 본사에서 물관리 및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관련 기관 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가운데)과 EBRD 아이다 시치코바국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금융 협력에 손을 맞잡는다.



수자원공사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EBRD 본사에서 물 관리와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관련해 기관 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 협약은 양 기관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나아가 한국의 우수한 물 분야 역량과 기술을 알리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수자원공사는 협약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풍부한 투자재원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EBRD와 공공기관 최초로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해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우리 정부를 적극 뒷받침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국내 민간기업 참여 지원을 선도하기 위한 실행력과 속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EBRD는 수자원공사의 조지아 스바네티 지역 넨스크라 수력발전댐 건설사업(내년 착공 예정)의 대주단 주간사로서, 현안 해결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EBRD가 38개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개발지원 사업 등 국내기업의 해외 신규 사업 참여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내기업들의 유럽 시장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하는 가교역할도 확대할 예정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원팀 코리아’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노력에 앞장서서 지원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책임 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향후 약 1조 달러(약 1200조 원)에 이르는 규모로 추산되고 있고, EBRD가 현재까지 180억 유로(약 25조 원)를 투자하고 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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