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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국산 신약 ‘펠루비, 인니 진출 기점 해외 공략 가속화

러시아 이어 인니 신규 수출 계약…“멕시코·필리핀 등 진출 가시화”

입력 2023-09-25 16:07

펠루비패밀리
대원제약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패밀리’. (사진제공=대원제약)
대원제약은 국산 12호 신약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펠루비서방정’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사(PT Interbat)와 펠루비서방정의 완제품 독점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300만 달러(약 40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펠루비서방정은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정의 복용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2015년에 출시됐다.

소염진통제로 첫 선을 보인 후 외상 후 동통, 원발 월경통 등 다양한 적응증을 추가하며 기존의 만성통증은 물론 급성통증까지 처방 영역을 확장해 왔다. 그 결과 펠루비 시리즈는 국산 신약 중 드물게 연매출 약 400억원의 메가 브랜드 제품으로 성장했으며 NSAIDs 계열 처방량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세계 인구 순위 4위인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서 의약품의 수요가 높은 나라로 전체 아세안 시장 규모 중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30억 달러(약 4조220억원)에 달한다.

펠루비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펠루비는 2년에 걸친 현지 임상과 실사를 통해 지난해 초 러시아에 진출한 바 있다.

회사는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올 하반기 필리핀, 멕시코 등과 신규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베트남에 제품 등록 완료를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이뤄진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신약으로 분류된 만큼 이번 수출은 국산 신약을 해외에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구 4위 국가인 인도네시아 수출이 향후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의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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