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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달러당 150엔 '턱밑'…日"긴장감 갖고 대응"

입력 2023-10-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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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이 3일 오전 일본 도쿄 일본 금융청사에서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만나 양국 금융당국간 협력을 약속했다(사진=금융위원회)

 

엔화 가치 하락(엔저)이 지속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되는 달러당 150엔 턱밑까지 육박했다.



이날 오후 1시 16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49.85엔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하순에 달러당 150엔을 넘어선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 1월에는 달러당 130엔을 밑돌았지만,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이유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렸으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안정적인 물가 상승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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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사진=연합뉴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엔저 흐름에 대해 “계속해서 높은 긴장감을 갖고 만전의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시장 개입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외환 시세의 변동 폭을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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