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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 플러스' 위해 전기차 등 유망 분야 9대 수출확대 프로젝트 추진

모빌리티, 에너지, 소재·부품 3대 분야 수출 확대 지원
수출 263억 달러, 수주 314억 달러 목표

입력 2023-10-05 15:36
신문게재 2023-10-06 4면

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방문규 장관<YONHAP NO-2084>
방문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5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전기자동차와 이차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등 수출 유망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올해 260억 달러 수출, 310억 달러 수주 달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방문규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우선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단기간 성과를 낼 수 있는 모빌리티와 에너지, 소재·부품 3개 분야에서 9대 수출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모빌리티의 경우 미국과 유럽연합(EU), 아세안 시장을 대상으로 전기차·전기차 충전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26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시범보급, 공동 연구개발(R&D) 등 전기차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이어 전기차 충전기 산업 얼라이언스 구성을 4분기까지 마무리한다.

미국·중동·아세안 시장을 대상으로는 다목적 헬기 및 첨단로봇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4분기까지 다목적 헬기 시장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이달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등을 통해 수주 미팅을 지원한다.

중동지역은 건설기계를 통해 수출 시장을 공략할 계획으로 4분기 건설사-건설기계 제조사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수출형 친환경·스마트 건설기계 R&D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북미와 중동,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북미·EU는 풍력발전 기자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관련해 국내·외 개발사-제조기업 간 TF를 구성한다. 오는 2026년까지 90억원을 투입해 선도기업 수요맞춤형 기술개발도 진행하기로 했다. 북미·중동지역은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 플랜트 프로젝트를 마련해 해외 청정수소(플랜트) 진출 지원단을 가동한다.

소재·부품 분야는 미국과 EU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을 대상으로 이차전지·소재 프로젝트를 마련해 투자 애로 해소에 나서고 2026년까지 442억원을 투입해 수출품목 다변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미국과 EU를 대상으로 국제학회·해외 기관 내 투명 OLED를 설치해 홍보하고 오는 2027년까지 차량용 디스플레이 안전성 평가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 수출 9대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수출 263억 달러, 수주 314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산업부는 하반기 해외 플랜트 수주도 지원한다. 지난달까지 한국 기업의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은 18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현재 총 494억 달러 규모의 해외 플랜트 수주를 추진 중으로 이 가운데 4분기 수주 목표는 268억5000만 달러이다. 정부는 수주 지원을 위해 중동과 중앙아시아 등 플랜트 수주 일정과 정부 차원의 양자 협력 채널, 고위급 면담 등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플랜트 수주 3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해 올해 안에 민관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해외IP센터를 통한 해외 현지 지재권 보호 지원국을 현재 11개국에서 40개국으로 확대한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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