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인천 시내 수소충전소 고장으로 일부 수소버스 운행 중단

입력 2023-10-19 14:26

수소버스 운행 못해
인천 수소시내버스가 수소충전소의 고장으로 충전을 못해 노상에 줄지어 서있다. A버스회사 제공
인천 지역 일부 수소시내버스가 수소충전소의 잦은 고장으로 수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일부 수소충전소공사의 고장으로 인해 수소버스가 충전을 못해 운행을 중단하는 등 시민의 불편 가중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충전소의 경우 충전소 주유 정상화 등을 확인하고 내달 초부터 수소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에는 수소충전소가 오류동, 연희동, 신흥동, 고잔동, 가좌동, 운서동, 등 8곳이 있다.

다만 인천시 내에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현재 7곳에 그쳐 충전 인프라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수소버스 운행정지는 수소충전소 정비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수소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현재 수소버스 50대와 수소트럭 3대를 운영 중이며,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연내 수소버스 130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또 2030년까지 수소버스 2000대를 보급해 수소 선도 도시 입지를 견고히 할 계획이다.

인천 중구 신흥동 A수소충전소의 경우 하루 1000kg 공급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일부 충전소는 승용차 충전이 어려워 승용차 운전자들은 수소충전을 위해 멀리떨어져 있는 인근지역으로 충전소를 찾아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한다.

버스회사 대표 A씨는 “수소차 충전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수소충전소 건립 이전에 수소연료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회사를 위해 인근 충전소 이용을 위한 중계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인천지역에 3곳의 수소충전소 시설이 완공되면 지금보다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대형 화물차의 경우 하루 60대, 수소 승용차의 경우 시간당 24대가 충전 가능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수소차 보급 계획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