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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10년간 2.3조 R&D 추진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소부장 특화단지 육성방안 12월 마련

입력 2023-10-19 15:15
신문게재 2023-10-20 1면

한덕수 국무총리, 국정 현안 장관회의 발언<YONHAP NO-2200>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에 참석해 회의에서 다룰 의제를 설명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2조원 이상의 연구개발(R&D) 사업을 기획해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열린 제3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국가 첨단산업 육성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기술·인재 혁신 생태계 혁신 구축을 위해 대규모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10년간 민(3000억원)·관(1조9000억원) 공동으로 2조3000억원 규모의 R&D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에는 5569억원을 투입해 첨단 패키징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이차전지는 1987억원의 예산으로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에 나선다.

정부는 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5910억원을 들여 특성화대학원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연구소의 해외 인재 영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비자 마련과 정주 여건 개선 등을 담은 첨단산업 글로벌 인재 확보전략을 오는 12월 수립한다. 또 올해 일몰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핵심 소부장 품목 선별과 핵심품목 자립화 및 다변화 방안을 구체화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과 기술자립 지원 등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방안을 12월에 마련한다.

산업부는 반도체산업과 관련해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애로점인 전력공급 로드맵을 연내 확정하고 설계-제조-수요 전반의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팹리스 산업 발전방안도 수립하기로 했다.

이차전지의 경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 차세대 기술 확보 등에 나선다.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실증 테스트베드를 내년 구축하고 마이크로LED 등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대한 예타(2025~2032년 9500억원)를 추진한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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