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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맥주'된 中칭다오 국내 수입사 “내수용과 수출용 분리 제조"

영상속 맥주 “국내 시판되는 제품과는 무관"

입력 2023-10-21 16:01

칭다오
(연합)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칭다오 맥주가 위생문제로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대표 맥주 칭다오 생산 공장에서 직원이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소비자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

이에 수입사 비어케이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칭다오 맥주 본사에 확인한 결과 칭다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영상 속)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비어케이가 수입하고 있는 칭다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에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담겨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1903년 독일인과 영국인이 설립한 칭다오 맥주는 중국의 4대 맥주로 꼽힌 만큼 소비자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비어케이는 “칭다오 맥주 본사는 현재 제3공장을 전면 폐쇄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 조치하고 있다”며 “비어케이 역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당 이슈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께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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