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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200억원 규모 부실채권 공동매각…우리 F&I 단독 참여

입력 2023-11-30 09:14

저축은행, 금리 5.5% 예금 사라져<YONHAP NO-4756>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이 1200억원 부실채권(NPL)을 털어내기 위해 진행한 공개매각에 우리F&I가 단독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저축은행업권에 따르면, 웰컴·OSB·JT친애저축은행 등 19개사는 지난 29일 1257억원 규모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NPL)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했다.

유동화전문회사 우리금융F&I와 대신F&I가 입찰 의사를 밝혔지만, 대신F&I가 의사를 철회하면서 우리금융F&I만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본입찰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유동화전문회사 5개사에 저축은행의 개인 무담보 NPL을 매각할 수 있도록 통로를 넓혀주면서 추진됐다.

다만 지난 7월 당시 선정됐던 하나 F&I와 키움 F&I, 유암코 등은 이번 본입찰에 불참했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NPL 매각통로를 확대한 것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만 NPL을 매각할 수 있도록 제한함에 따라 가격경쟁이 약화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캠코에 NPL을 매각하면 시장가의 30∼50% 수준으로 가격이 설정됐지만, 우리금융F&I는 캠코보다 최소 2∼3%포인트 높은 가격에 NPL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업권은 재정건전성 수치가 악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입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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