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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매출 1조4909억원

입력 2024-02-02 17:27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97% 증가한 1조4909억원, 영업이익은 39.6% 증가한 220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신약 기술 수출에 따른 수입과 기존 제품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84%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4.8%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의 매출 성장과 주요 연결 회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전체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적 제약사 MSD에 기술 수출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MASH)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임상 2b상 시험에 진입하면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유입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또 한미약품은 6년 연속 국내 원외 처방 1위 매출을 달성했으며, 해당 부문에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중국 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3977억원의 매출을 내며 직전 기록을 경신했다.

한미약품 새로운 복합제(라스피린) 등 자체 개발 복합 신약 제품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면서 연구개발(R&D)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주기 대사·비만 치료제와 표적·항암 신약 등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롤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1조2479억원과 영업이익 1251억원을 기록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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