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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영화 상영관별 1% 장애인 관람석 추진…한동훈 “내가 시행령 전문가”

입력 2024-02-13 13:55

회의 참석하는 한동훈 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영화 상영관별 좌석 1% 이상을 장애인 관람석으로 지정하도록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김예지 비상대책위원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장애가 있는 관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좌석에서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없는 상황을 늘 마주한다”며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에 따르면 영화관은 관람석의 1% 이상을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설치해야 하는데, 대부분 영화관은 개별 상영관이 아닌 전체 영화관의 1%를 기준으로 삼아 휠체어 좌석이 없는 상영관도 많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휠체어 접근이 불가한 곳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은 △상영관별 관람석의 1%에 장애인 관람석 설치 △영화관 내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구조 변경 등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모든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이 보장되도록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관련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시행령 개정을 포함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내가 사실 시행령을 바꾸는 전문가 아닌가. 내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행령도 만들었는데, 시행령을 바꾸는 것이 명분 있고 합리적인 내용이면 그렇게 오래 걸리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정부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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