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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통수식' 개최… 안전하고 풍요로운 영농 기원

충남 예당저수지에 K라이스벨트·ODA 참여국 주한대사 초청

입력 2024-04-30 16:02

예당저수지 수문 개방사진(2)
한국농어촌공사가 30일 충남 예산군 예당저수지에서 ‘통수식’을 가졌다. 사진은 수문을 개방한 예당저수지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30일 충남 예산군 예당저수지에서 올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안전하고 풍요로운 영농을 기원하기 위한 ‘공사 대표 통수식’을 열었다.



‘통수식’은 모내기를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수문을 열고 물을 흘려보내며 시설물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관리·운영하기 위한 준비이자 국가의 유지 근간이 되는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들의 풍성하고 넉넉한 삶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홍문표 국회의원과 강승규 당선인,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농업인 단체장 및 지역 농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풍년을 기원하는 진도북춤을 시작으로 가야금, 아프리카 전통악기 앙상블 공연, 전통적인 제례 의식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공사 국제협력개발(ODA) 참여국의 인사들을 초청해 한국 농업의 기술과 전통, 문화에 대해 알리는 한편 ‘농업분야 국제협력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개최됐다.

세미나는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제1세션에서는 ‘K-라이스벨트사업’ 추진 일정, 국가별 현지 여건, 다수확 벼 생산을 위한 종자 개발·보급 성과 등 현황을 공유했으며, 제2세션에서는 공사 해외사업의 우수사례를 골자로 농업 분야의 ODA 전망 등을 논의했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특히나 올해 통수식은 해외 인사들과 지역민들이 어우러진 농업계의 대표적인 행사로 의미가 깊다”며 “모두의 마음을 담아 한 해 농사가 안전하고 풍요롭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통수식
한국농어촌공사가 30일 충남 예산군 예당저수지에서 ‘공사 대표 통수식’ 개최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한편, 공사는 90여 개의 지사에서 매년 지역별 기후 상황 등을 반영해 통수식을 거행하고 ‘금파통수식’, ‘백파제’ 등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공사가 관리하는 3428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92%로 평년 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남부지방에 발생한 봄 가뭄 등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영농이 단계별 용수확보 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인 농업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임지원 기자 jnew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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