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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원투펀치' 날린다…'EV3-아이오닉9' 출시

입력 2024-05-29 06:46
신문게재 2024-05-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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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9의 콘셉트인 세븐.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이오닉9과 EV3로 전기차 ‘원투 펀치’를 날린다. 아이오닉9은 현대자동차가 처음 선보이는 대형 전기 SUV로 전기차 시장의 외연 확장이, 기아 EV3는 착한가격에 전기차 대중화를 열 기대작이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말 개막하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아이오닉9’를 공개한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2021년 공개한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콘셉트카 세븐의 양상형 모델로 3열을 갖춘 대형 전기 SUV로 개발됐다. 기아가 먼저 선보인 EV9과 쌍둥이 모델로, EV9이 비싼 가격에 국내에서 쓴맛을 본 만큼 현대차의 차별화 전략이 성공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디자인은 직선과 면이 강조된 EV9과 달리 날렵하고 유선형의 부드러운 다자인이 적용되고 차명 역시 기존에 알려진 아이오닉7보다 아이오닉9이 유력하다. EV9과 급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이오닉7으로 할 경우 EV9보다 작은 차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아이오닉7이라는 로고가 붙은 테스트카가 아직도 목격되고 있기는 하다. 

 

(사진 1)더 기아 EV3
EV3. (기아 제공)

 

기아 역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EV3 판매를 앞두고 이날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카마스터(영업사원) 대상 신차 교육에 나섰다. 소형 전기 SUV 모델이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동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 산업통상자원부 기준 역대 최장인 1회 충전 501㎞의 주행 거리 등 핵심 마케팅 포인트를 교육한다. 충전 시간도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면 충분하다. 가격 역시 3000만원대가 예상되면서 수요 둔화에 빠진 전기차 시장의 반전 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전기차”라며 “주행거리는 501㎞에 달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하는 등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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