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정부, 민간기업 '유연근무 현황' 공시 검토

노동부, ‘일·생활 균형 경영 공시제’ 도입 연구용역 발주

입력 2024-06-09 14:08
신문게재 2024-06-09 1면

KakaoTalk_20231205_153806939_10
(고용노동부)

 

정부가 민간기업의 유연근무, 육아휴직 등 관련 제도의 활용 현황을 공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1일 총 예산 4500만원을 투입해 ‘일·생활 균형 경영 공시제’ 도입에 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9일 밝혔다.

공시제는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기업이 유연근무, 육아휴직, 시차출퇴근 등과 같은 제도의 도입·활용 현황을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유연근무를 희망하는 근로자는 지난해 기준 47%로 전체의 약 절반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기업에서 활용률은 저조한 실정으로 같은 기간 15.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국내·외 유사 도입사례, 공시항목·범위·방법 등의 연구를 연내로 마치고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시제가 도입되면 구직·재직자는 유연근무 활용률이 높은 기업을 파악할 수 있어 민간에서도 관련 제도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로 추진 여부와 시점은 용역 결과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며 “기업 인센티브 유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