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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신규 상장 예정 HVM, 민간 우주 시대 수혜 받을 것"

입력 2024-06-12 10:18
신문게재 2024-06-13 9면

우주로 날아가는 우주선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우주로 날아가는 우주선’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

 

SK증권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수요예측에 들어간 에이치브이엠(HVM)에 대해 우주 부품 시장 성장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12일 예측했다.



SK증권은 민간 우주 시대와 함께 늘어나는 소재 수요를 수혜 요인으로 꼽았다.

박제민 SK증권 연구원은 “우주 부품에는 특수 금속이 필수적으로, 부품의 물성에 따라 위성과 로켓의 성능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HVM은 나로호와 누리호 개발 사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미국 최대 민간 발사체 기업에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며 “납품되는 부품 대부분이 재사용되지 않는 부품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SK증권에서는 이번 공모를 통해 30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CAPA) 확보가 기대되며, 2025년 증설이 완료 되면 고객사 요구 물량을 원활히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고해상 디스플레이를 위한 첨단소재인 파인메탈마스크(FMM)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021년도부터 산업통상자원부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과 FMM에 대한 국산화 국책과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본 독점인 현재 시장 규모는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부품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시장에 핵심 소재 납품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시장 성장성을 고려할 때 HVM의 공모가 1만1000원~1만4200원, 시가총액 1311억원~1692억원은 무리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일 고객사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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