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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ETF, 코스피 성과 상회"…신영증권, 밸류업 동력 확인

입력 2024-06-17 09:53
신문게재 2024-06-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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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영증권이 17일 주주환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시세가 코스피 성과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초 대비 3.88% 오르는 데 그쳤고 코스닥은 0.51% 하락했지만, TURSTON 주주가치액티브는 12.87%, BNK주주가치액티브는 8.52%, ACE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6.16% 올라 여전히 벤치마크를 220∼900bp(1bp=0.01%포인트) 정도 상회했다”고 짚었다.

이어 “해당 ETF의 공통점은 ‘거버넌스’ 주제 투자”라며 “시세가 계단식으로 점진적으로 오르니 최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모멘텀이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하반기 추가 모멘텀을 기다리며 하방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기획재정부가 7월 말∼8월 초에 발표할 ‘2025년 세법 개정안’이 2차 랠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국회 원 구성이 늦어지며 밸류업 관련 세제 혜택을 담당하는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 여당 의원들이 합류하지 못하고, 법제사법위원장이 야당 몫으로 돌아갔다면서 “밸류업 세제 혜택의 확정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 야당도 주식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명분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어, 세법 개정안이 발표되는 7∼8월과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12월쯤 밸류업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상당수 기업이 배당기준일을 결산일 이후로 미뤘다면서 “과거에는 배당주 계절성은 11월∼12월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내년 2월 전후가 배당 매수세가 극대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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