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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화장품, 폭발적 주문 증가"… 한국콜마·코스메카코리아 동반 목표가↑

입력 2024-06-17 11:08

한국콜마·코스메카코리아
한국콜마(위)·코스메카코리아(아래) 로고. (이미지=각 사)
유안타증권이 최근 화장품 업황 호조를 들어 개발생산업체(ODM)인 한국콜마와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를 각각 8만2000원, 9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유안타증권은 한국콜마가 폭발적인 주문 증가에 대응하고 있는 점을 목표주가 상향조정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 한국법인의 1분기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오른 110.5%다”라며 “지난해에도 생산설비를 최대용량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기존에 활용되지 않았던 계열사 설비를 활용해 생산능력을 확장했다”고 풀이했다.

이어 “세종공장은 올해 상반기 미 식약처(FDA)의 일반의약품(OTC) 실사 진행에서 최근 승인을 얻었다”며 “주요 브랜드의 경우 미국 OTC 승인용으로 6월부터 생산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초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2분기 별도 한국콜마 실적은 매출 290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18% 성장한 수치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초 전망치(10% 중반)를 넘어설 전망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대량 수주와 가동률 추가 상승여력에 대해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 브랜드 선호도 증가에 따라 수주량이 증가했다”며 “대량수주는 생산라인에서 제품 변경 없이 동일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가동률이 평균적으로 20% 올라가 영업이익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메카코리아 한국법인은 1분기 가동률 30.5%로, 상대적으로 낮은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수출 물량 증가와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 상승한 1370억원, 영업이익은 38.8% 상승한 1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두 기업 모두 투자의견에 대해 종전과 같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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