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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원스톱 기업투자 신속지원 방안 추진

입력 2024-06-27 17:50

원스톱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원스톱 기업 투자 신속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간 8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했지만, 대규모 투자의 경우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다수의 기관이 연계돼 있어 투자가 현실화 하기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대규모 기업 투자의 신속 가동을 위해 △원스톱 기업 지원체계 구축 △투자사업장 걸림돌 제거 △기업 투자 지원 역량 강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세부 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기업이 여러 부서와 기관을 찾아다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원스톱기업지원단’과 ‘원스톱 투자지원 협의체’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원스톱기업지원단은 직접 산업현장에 나가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부산상공회의소, 관할 기초단체 등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는다.

시는 또, 주요 대규모 투자사업장에 전담 공무원을 파견하고 기업별 맞춤형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적으로 금양과 르노코리아, 아이큐랩, 오리엔탈정공 등 4개 기업에 전담공무원을 보내 전력 부족과 부지 공급 등 각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장성을 높이고 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한편 투자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원스톱 기업지원센터를 시청에서 상공회의소로 이전해 기업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상공회의소와 합동으로 ‘기업 현장방문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규제혁신 합동기동대를 통해 지역에 신산업을 안착시키는 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부산형 산학연계 교과 과정인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적기에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시범 운영했던 ‘청끌기업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현장실습 지원단을 운영해 청년이 원하는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또, 투자유치 매뉴얼 발간과 실무자 워크숍, 인재개발원 교육과정 개설 등을 통해 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간기업의 투자는 지역의 경제활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만큼, 좋은 기업들이 부산에 혁신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톱기업지원단을 통해 기업과의 소통 창구를 일원하고, 이를 시장인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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