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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50~70년대 드라마·영화 꽉 잡았다!

‘하이재킹’, ‘삼식이 삼촌’ 등 시대극 촬영 활발
순천시, 장흥군, 신안군, 해남군, 벌교 등 전라남도 전역이 촬영지로 각광

입력 2024-07-08 10:53

삼식이삼촌_포스터
삼식이삼촌_포스터(사진= 전남영상위원회)
전라남도가 시대극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이재킹’, ‘삼식이 삼촌’ 등 최근 방영된 시대극 드라마·영화가 전라남도에서 촬영돼 주목받고 있는 것.

지난 21일에 개봉한 하정우, 여진구 주연의 영화 ‘하이재킹’이 전라남도에서 촬영됐다. ‘하이재킹’은 1971년 여객기 납치 사건에 대한 영화로 전남 장흥 옛 장흥교도소, 벌교터미널 등이 등장한다.

옛 장흥교도소는 드라마 ‘모범택시2’, ‘설강화’, ‘이재, 곧 죽습니다’ 등 2020년부터 50편 이상의 영상을 촬영한 곳으로 교도소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드라마 제작진에게 단연 1순위 촬영지로 손꼽힐 만큼 유명하다.

‘하이재킹’에서 옛 장흥교도소는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주인공의 아픈 기억 속 공간으로, 벌교터미널은 공항으로 탈바꿈했다.

OTT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된 송강호, 변요한 주연의 ‘삼식이 삼촌’도 전라남도 로케이션 촬영 지원작이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의 이야기로, 50~60년대의 모습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식이 삼촌’은 순천시의 옛 제일대학교 승주캠퍼스, 순천 드라마촬영장, 신안 태평염전, 해남 옥매광산 등 전라남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촬영했다.

옛 제일대학교 승주캠퍼스,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천만영화 ‘서울의 봄’,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카지노’ 등을 촬영한 곳으로 1950년대, 60년대, 70년대 각각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어 예전부터 드라마, 영화 제작사로부터 각광받아 왔다.

일제시대 강제 동원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해남 옥매광산은 ‘삼식이 삼촌’에서 안기부로 등장한다.

전남영상위 관계자는 “순천시, 신안군, 해남군, 장흥군, 벌교읍 등 전라남도 전역이 시대극 촬영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잘 보존된 역사적 장소, 시대극에 어울리는 정비된 세트장 등이 제작진이 전라남도를 선택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남영상위는 전남 지역의 로케이션 지원 유치를 위해 ‘2024년 전라남도, 여수시, 광양시, 고흥군, 곡성군 영화드라마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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