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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실내 수영복, 제품별 내구성·기능성 제각각… 가격 차이 최대 2배

입력 2024-07-09 12:00
신문게재 2024-07-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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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소비자원)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필수품인 실내 수영복에 대한 제품별 성능 정보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의 여성용 수영복 10개 제품(폴리에스터·폴리우레탄 소재 7개, 폴리에스터 소재 3개)에 대해 기능성, 내구성 등 품질 및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신장률 등의 기능성과 파열강도 등 내구성에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또 염소처리수, 땀 등에 의한 색상변화와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했다.

먼저 입고 벗을 때 편의성에 영향을 주는 신장률을 시험한 결과, 시험대상 10개 제품 중 ‘르망고(2176)’, ‘스피도(8-00305814837)’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고, ‘센티(WST-21B901)’제품은 상대적으로 적게 늘어나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수영복 겉감을 일정하게 늘렸다 원래 길이로 되돌아오는 시험을 반복했을 때 원상태로 회복되는 정도를 평가하는 신장회복률은, ‘랠리(NSLA412BLU)’, ‘르망고(2176)’, ‘후그(WSA1773)’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수영복 옆면의 봉제 부위 실이 터지지 않고 튼튼한 정도를 확인하는 봉합강도 시험 결과, ‘후그(WST1674)’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수영복 천이 외부 힘에 의해 쉽게 터지거나 찢어지지 않는지를 평가하는 파열강도는 ‘레노마(RN-LS2E201-PK)’, ‘스피도(8-00305814837)’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복 사용 중 올이 당겨져 외관이 손상되는 정도를 확인하는 스낵성 시험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만족했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의 안전기준 부속서1(가정용 섬유제품)에 따른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유기주석화합물, pH 및 피부에 직접 닿는 사용환경을 고려해 알러지성 염료 검출 여부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염소처리수, 땀, 물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거나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를 확인하는 염소처리수견뢰도, 땀견뢰도, 물견뢰도와 마찰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오지 않는 정도인 마찰견뢰도, 세탁에 의한 색상변화 정도를 확인하는 세탁견뢰도는 시험대상 전 제품이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시험대상 10개 제품의 표시사항과 온라인 정보를 확인한 결과, 6개 제품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관련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했다.

두께는 ‘랠리(NSLA412BLU)’가 0.4㎜, ‘레노마(RN-LS2E201-PK)’와 ‘후그(WST1674)’ 제품이 0.7㎜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무게(85 또는 28 사이즈 기준)는 ‘스피도(8-00305814837)’ 제품이 75g으로 가장 가벼웠고, ‘르망고(2176) 제품이 103g으로 가장 무거웠다.

시험 대상 제품의 가격(공식 홈페이지 기준 정가)은 ‘레노마(RN-LF2C802-DG)’가 가장 저렴한 5만5000원, ‘레노마(RN-LS2E201-PK)가 가장 비싼 10만8000원으로 제품 간 약 2배의 차이가 있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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