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사진=KPGA) |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3 시즌 KPGA 군산CC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장유빈이 2024년 시즌 이 대회에서 프로신분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장유빈의 2연패 도전은 11일부터 나흘 동안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 72·7460야드)에서 144명과의 샷 경쟁을 통해 진행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장유빈이 올해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하면 이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이 대회에서 2승을 올린 선수는 이수민(2013·2015년)과 주흥철(2014·2016년) 두 명 뿐이다. 특히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고, 2015년엔 프로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K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이번 대회에서 2연패로 노리는 장유빈은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 직전 3개 대회에서 준우승·공동 3위·준우승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4177.86포인트), 제네시스 상금 순위 3위(4억 6876만 원)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30일 인천에서 끝난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허인회에게 5타 차를 따라 잡혀 연장전에서 패해 데뷔 첫 승 문턱을 넘지 못한 장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연장전 패배의 아쉬움을 2연패로 날릴지 주목 된다.
장유빈은 KPGA 투어를 통해 “생애 첫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설레기도 하지만 긴장도 된다. 우승을 했던 코스이고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올해도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인회.(사진=KPGA) |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